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 120시간 근무’ 발언이 퇴행적 인식이라며 맹공에 나섰다.
주 120시간은 1주일에 하루도 안 쉬고 매일 17시간 이상 일을 해야 가능한 시간이다.
윤 전 총장 측은 여권에서 발언의 진의를 왜곡하고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
해당 발언은 윤 전 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주52시간제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상황이라며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원, 김영배 위원은 Sns를 통해 "노동을 바라보는 윤 후보의 퇴행적인 인식에 입을 다물지 못하겠다"며 "타임머신을 타고 쌍팔년도에서 오셨습니까"라고 비꼬았다.
"영국 산업혁명 시기 노동시간이 주 90시간, 나치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주 98시간 노동"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120시간 노동을 말하는 분이 대통령 하겠다고 나서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진짜 대한민국인지 헷갈릴 정도다. 요즘 말로 이거 실화냐?"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의원총회에서 전태일 열사의 시대와 비교 120시간 노동에 대해 "어불성설이었다"며 "참으로 암담하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이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고충을 대변해 제도의 맹점을 지적한 것인데, 여권이 '120시간'이라는 표현을 진의를 왜곡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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