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청년특별위원회, 지방시대 청년의 시각으로 정책을 새롭게 디자인하다

김도희 기자
등록일자 2023-09-21 10:15:21
- 「지방시대 정책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최종발표회에서 발표
- 전문가 심사 통해 우수작 3개 선정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난 20일 서울에서 지방청년특별위원회 「지방시대 정책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

청년특위는 지난 4월 팀 구성과 주제선정을 거쳐 최종발표회에서 그동안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첫째, 고용노동부 소관으로 지역에 맞게 공공 및 민간이 참여하는 “자율적 지방청년 생활임금 제도 도입”을 통해 인구 소멸지역에 있는 청년들이 생활에 필요한 임금을 받게 되어 지역에 정착하여 생활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둘째, 교육부 소관으로 비자 초청범위를 유학생 직계가족으로 확대하고, 동반가족취업을 허용하는 “유학생 관련 비자제도 개선”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뿐만 아니라 동반 가족의 한국 정착을 유도하여 지역 및 대학 소멸을 방지하자는 것이다.

셋째, 국토교통부 소관으로 지방 정주 및 유입 청년인구를 위한 지역별 유형별 유휴공간을 파악하여 “유휴공간 종합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유휴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특화인프라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넷째, 기획재정부 소관으로 기존의 지방소멸대응기금 및 고향사랑기부제 개선 등을 포함한 “청년 중심의 정책 가이드라인 제시”를 통해 청년들에게 생활의 편의를 제공하여 지역 정착에 기여하자는 것이다.

다섯째,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으로 대학과 지역이 자매결연을 맺고 방학기간 대학생이 지역에 한달 거주하는 “대학-지역간 문화교류를 위한 로컬교환학생 사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학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여섯째, 보건복지부 소관으로 온라인 및 찾아가는 서비스 등 청년맞춤형 “청년건강 컨설팅을 통한 지역보건소 활성화”를 통해 보건소 접근성 강화 및 지역 청년 건강 상태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곱째, 중소벤처기업부 소관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역이 제안하고 청년을 초청하는 “소멸위기지역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 활성화”를 통해 청년의 실패확률을 낮춰 지역 정착을 유도하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행정안전부 소관으로 생활인구로 등록될 경우 지역에서 자체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생활인구 플랫폼 제도 도입”을 통해, 수도권 인구의 비수도권으로의 분산을 촉진하자는 것이다.

이번 최종발표회에는 8개 팀의 발표 후 발표내용에 대한 심사위원 및 청년패널의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심사위원의 최종 심사를 통해 우수작 3개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문화체육관광부 분야 “로컬교환확생 사업”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인 「한달살기 지원사업」과 「자기설계학기제」를 연계해 대학과 지역이 자매결연을 통해 대학생이 지역에 한 학기 거주하면 서 지역문화를 체험하고 알림과 동시에 직접 생산자로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을 제안했다.

우수상은 2개 팀으로 행정안전부 분야 “생활인구 소비 플랫폼”은 주민등록인구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지역화폐 제도에서 벗어나 전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지역화폐를 유기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하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포인트를 관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간 초연결성을 확보하자는 정책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 분야는 “지속 가능한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지역이 먼저 사업을 제안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선정하여 목적성을 애초에 가지고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공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앞으로 청년특위는 경진대회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에 발굴한 우수정책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한 후, 11월 대전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우수작들에 대한 시상과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황범순 지방분권국장은 “그동안 바쁜 시간을 쪼개 청년특위의 경진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위원들을 격려하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정책제안들이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정책제안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도희

이재관 의원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 맞아 지방정부 행정체계 개편 필요”

정치
이재관 의원은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자치 30년, 지방행정체제의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토론회에서 “지난 `21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통해 구시대적인 틀을 벗고 자치분권의 새 시대를 열었다”며 “중앙과 지방정부가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재설정된 만큼 지방정부의 행정체계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동안 자치분권을 위해 연구하고 경험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나침반이 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이날 토론회는 개혁행동포럼이 주관하고, 이재관, 김성환, 김남근, 김남희, 김용만, 김남희, 김윤, 문금주, 박지혜, 손명수, 이훈기, 황정아, 서왕진, 한창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지난 30여 년간 지방자치는 정치적 민주주의 실현과 행정의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기능해 오며,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렸다.하지만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 심화, 지방소멸 위기 등 지방을 둘러싼 행정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존의 중앙집중형 행정운영 방식으로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또한, 급속한 디지털기술의 발전, 경제구조가 제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개편되면서 지방정부의 행정형태가 혁신적이고 유연하게 재편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번 토론회에서 홍준현 중앙대 교수가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제했고, 이재원 부경대 교수가 ‘지역균형과 다양성, 재정분권의 방향’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토론회 좌장은 행사를 준비한 이재관 의원이 맡았다.토론 패널로는 박경현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과 김홍환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 염태영, 문금주, 장종태 국회의원 등 전문가·국회의원이 직접 토론에 참여했다.
김도희 2025-04-29 14:54:14

조재구 회장 "산업안전 협약은 지역 안전 위한 상생협력의 출발점" 강조

사회
조재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 표회장이 "대다수 소규모 기업들은 안전시설 투자와 인력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협약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오늘 협약은 지역의 안전한 일터, 나아가 안전한 삶의 터전을 함께 만드는 상생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이하 협의회)는 28일 서울 용산구 현대자동차 원효로 사옥에서 '산업안전상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의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중대재해처벌법'이 2024년부터 근로자 5인 이상 모든 기업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지역의 안전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장의 지속가능한 안전 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되었다. 협약식은 조재구 협의회 대표회장과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중소기업과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체계의 수립과 이행, 점검 및 개선을 위한 각종 교육·컨설팅 연계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은 "안전사고 예방은 단순히 중소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방자치단체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협의회는 지속가능한 안전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산업안전상생재단과 공동으로 안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김도희 2025-04-28 16:36:34

충무공 정신, 서울에서 세계로…서울시, 중구 필동에 이순신 기념관 추진

문화
이순신 탄생지이자 주요 생애 공간으로서 ‘서울’이 갖는 의미 조명 한‧중‧일‧미 학자 참여한 ‘이순신 국제학술대회’에서 건립 필요성 등 논의
오는 2028년, 남산골한옥마을 소나무숲 부지(중구 필동 2가)에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1위 ‘이순신 장군’('24년, 한국갤럽)을 기리는 기념관이 들어선다. 연면적 7,600㎡ 공간에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로 전시 및 체험공간, 교육, 연구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순신 장군의 생애에 있어 ‘서울’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가칭)이순신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28일(월) 밝혔다.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의 480주년 탄신일이다.이순신 장군이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냈던 중구 인현동 일대, 중앙 관직을 수행했던 훈련원(지금의 동대문), 백의종군 출발지였던 종각 일대까지, ‘서울’은 장군의 단순한 성장․활동 장소가 아닌 인간적 성숙과 국가적 리더십을 형성해 준 ‘토대’가 되어줬다.서울시는 2028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현재 ‘(가칭)이순신 기념관’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며, 올해 하반기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이순신 기념관 건립을 앞두고 지난 4.25.(금) 서울시청(8층 다목적홀)에서 기념관 건립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학계․시민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순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출발이 된 ‘충무공 이순신, 왜 서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한․중․일․미 분야별 석학들은 이순신 연구 동향과 평가, 기념관 건립의 역사적 당위성 등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특히 주제발표에 나선 이노우에 야스시 교수는 “임진왜란에서 펼친 이순신 전략은 17세기 일본에도 전파되었으며 오늘날 ‘동아시아의 넬슨 제독’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민대 김영진 교수는 “이순신에 대한 연구를 국제적 요소들과 적극적으로 결부시켜야 한다”며 이순신 기념관이 갖춰야 할 국제적 소통 기능도 강조했다.학술대회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은 “서울은 이순신 장군이 태어나 자라고 공직 생활, 백의종군 결단까지 ‘이순신의 삶과 정신’이 녹아있는 의미 있는 장소”라며 “(가칭)이순신 기념관 조성으로 오늘날까지도 끊임없이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와 가르침을 주시는 이순신 장군의 지혜, 정신을 세계와 함께 나누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도희 2025-04-28 14:4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