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산단 대기업부터 골목상권까지 ‘불황의 늪’
경제

여수산단 대기업부터 골목상권까지 ‘불황의 늪’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부진에서 골목상권 침체까지, 지난 한 해 지역 경제는 어렵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감이 크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여수산단에 입주한 국내 4대 석유화학 기업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5천억 원에 달한다.지난 2023년 한 해 영업손실보다 11배나 많다.석유화학 산업 전체가 흔들리자 정부가 나서 지원책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비상계엄으로 인해 이조차 무기한 연기된 상태이다.박영기 여수상공회의소 정책전문위원은 “저금리 정책자금 대여라든지 전체적으로 범정
김도희 2025-02-06 14:05:51
건설경기 침체…여수 ‘연륙·연도’ 차질
경제

건설경기 침체…여수 ‘연륙·연도’ 차질

건설경기의 침체로 여수시의 숙원 사업인 연륙·연도교 건설사업이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다.내년 여수 세계섬박람회 기간 동안 연륙·연도교를 개통해 관광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여수시의 계획도 어려워 보인다.1조 5천억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져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공사 현장이다.지난해 6월 멈춰 선 연륙교 공사가 해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도급사인 남양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사가 중단됐다.또 공동 도급사와의 정산과 인수인계 절차도
김도희 2025-02-06 14:05:07
전기 요금 못 낸 시행사…지식산업센터에서 쫓겨나는 입주업체
사회

전기 요금 못 낸 시행사…지식산업센터에서 쫓겨나는 입주업체

분양된 지 1년도 채 안 된 지식산업센터에서 입주업체들이 쫓겨나는 일이 벌어졌다. 저조한 분양률 탓에 시행사가 전기 요금을 내지 못했기 때문인데, 시행사와 신탁사도 손을 놓은 상황이라 업체들은 갈 곳을 잃었다.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근무 여건이 좋다는 지식산업센터 사무실인데, 요금이 미납되면서 전기가 끊긴 탓에 쫓겨나는 것이다.단전으로 승강기는 멈춰 섰고, 수돗물도 나오지 않고 있다.이는 낮은 분양률로 인해 자금난을 겪은 시행사가 손을 놓았기 때문인데 320실 중 5% 정도인 17개만 분양됐고, 나머지는 주인을 찾지 못하고 텅 비어
김도희 2025-02-06 13:24:19
전남 고교 무상교육비 지원 거부…
전남

전남 고교 무상교육비 지원 거부…"재정 부담"

고등학교 무상교육 비용 지원을 정부가 거부하면서 연간 수백억 원의 예산을 각 교육청이 떠안게 됐다. 광주와 전남교육청은 재정 부담으로 교육사업에 지장이 클 것으로 보고 거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교 무상교육을 국고로 지원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각 시·도 교육청에 비상이 걸렸다.지난해까지 고교 무상 교육비 47.5%를 시·도교육청이, 나머지는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해 왔는데 앞으로는 모두 교육청이 부담하라는 것이다.정부는 각 교육청의 재정 여력이 충분하다며 지난해까
홍수민 2025-02-03 14:52:23
얼어붙은 광주 소비심리…민생 회복 총력
전남

얼어붙은 광주 소비심리…민생 회복 총력

12·3 비상계엄 여파로 침체된 경기가 설 명절을 앞둔 지금까지도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지역 소상공인들은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지자체도 민생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노란색 어깨띠를 매고 피켓을 든 소상공인들이 시민들에게 장바구니를 나눠주며,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들이 직접 소비 촉진 운동을 벌였다.오방용 소상공인연합회 광주 광산구회장은 "지역경제가 어렵다 보니 우선은 지역에서 나는 상품들을 좀 많이 활용해 주고 좀 더 지갑을 여는 그런 설이
홍수민 2025-02-03 14:51:56
트럼프 관세 부과로 광주 생산 감소
경제

트럼프 관세 부과로 광주 생산 감소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시작으로 '트럼프 정부 2기'가 출범했습니다. '트럼프 2기' 정부의 보편 관세 부과 정책이 시행되면 광주의 총생산이 0.13% 감소하는 등 지역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돼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트럼프는 취임 첫날부터 행정명령 100여 개를 예고했고 광주전남 지역의 관심은 단연 '관세'이다.모든 수입품에 10~20%의 관세를 물리겠다는 건데, 광주 총 수출액 중 미국이 30%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 타격이 예상된다.광주연구원은 트럼프의 '보편관세' 정책이 시행되면, 광주 지역 내 총생산(GRDP)이 0.
김도희 2025-01-23 14:09:45
광주 아파트 5곳 중 1곳 방화문 관리 부실
사회

광주 아파트 5곳 중 1곳 방화문 관리 부실

이달 초 경기 분당 한 복합상가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지만 중상자 없이 모두 구조됐다.닫혀있던 방화문이 연기 확산을 막아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광주의 한 대형건물의 상황은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건물의 방화문이 열려 있고, 안전 포스터가 붙어 있지만 무용지물이다.방화문은 화재 시 자동으로 폐쇄되는 장치가 없기 때문에 항상 닫혀있어야 하지만 활짝 열려 있었고 심지어 문이 닫힐까 소화기로 고정해 놓았다.지난 3일 경기 분당 화재 당시 건물에 고립된 사람은 모두 310명이었지만, 닫힌 방화문이 연기가 건물 안으로 들어
김도희 2025-01-23 14:09:21
광주대학교 등록금 인상…지역 대학에 ‘신호탄’
교육

광주대학교 등록금 인상…지역 대학에 ‘신호탄’

사립대학을 중심으로 전국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에 나선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광주대학교가 등록금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다른 대학들도 인상을 두고 저울질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상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광주대학교가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지난 2011년 등록금을 올린 지 14년 만이다.교육부의 등록금 동결 기조에 맞춰 10년 넘게 유지했지만, 그동안 오른 물가를 반영하고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선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전남대와 순천대 등 국립대는 교육부 권고에 맞춰 등록금을 동결했다.지난해 이미 등록금
김도희 2025-01-22 17:00:40
경제

"10도만 더" 광주 사랑의 열매 모금 '위축'

사랑의 열매 모금이 시작된 지 한 달 반을 향해가고 있다. 전남은 목표액을 조기에 달성했지만, 광주는 작년보다 현금 모금이 저조한 상황이다. 작은 정성으로 큰 사랑을 만들기 위해선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광주 서구 가족센터 사랑의 열매 등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말이 서툰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다문화 가족의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하지만 올해는 성금이 예년만큼 모이지 않고 있다. 광주 사랑의 온도탑 눈금은 모금 시작 한 달 반 정도가 지난 지금 90도 안팎에 머물고 있다. 현금과 현물을 포함한 모금액은 45억 8,0
홍수민 2025-01-22 10:59:07
GGM 주주단, “파업 지속되면 사업자 폐쇄”
전남

GGM 주주단, “파업 지속되면 사업자 폐쇄”

'노조 활동 보장'을 요구하며 GGM 노조가 부분 파업을 나선 가운데 GGM 주주단이 사업장 폐쇄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노사 상생형 일자리'로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설립 5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GGM 주주단이 노조에 파업 중단을 요구하며 투자금 회수, 사업장 폐쇄 등 강경책을 꺼내 들었다.주주단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로 인한 수출 물량 감소 등 경영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또, 사회적 임금을 포함하면 GGM 생산직 근로자 초임은 4,200만 원 수준으로 광주 지역 동종업계와 비교해
홍수민 2025-01-22 10:58:56
광주 140만 명 붕괴 임박..
전남

광주 140만 명 붕괴 임박.."백약무효"

광주광역시 인구가 줄어들면서 올해 140만 명 선이 붕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남 인구는 지난해 180만 명 아래로 추락한 뒤에도 감소폭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다양한 대책을 앞세워 인구 감소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주민등록인구상 지난해 12월 기준 광주의 인구는 140만 8,200명, 전남은 178만 8,800명이다. 광주는 지난 2014년 147만 5,000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내리막길이다.심각한 것은 최근 2021년부터 감소 폭이 더 커지며 1만 명을 넘게 줄고 있다는 데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홍수민 2025-01-22 09:50:38
광주·전남 아파트 입주 물량 급감…3년 전 제한 탓
생활

광주·전남 아파트 입주 물량 급감…3년 전 제한 탓

올해 광주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크게 줄어든다. 3년 전 조정 대상으로 묶이면서 당시 착공이 줄어든 탓이다.다만, 내년엔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등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올해 입주가 예정된 광주의 신규 아파트 물량은 5천 8백여 세대이다.9천여 세대였던 지난해보다 약 36% 적고, 최근 10년 평균인 1만여 세대와 비교하면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가장 큰 단지는 오는 4월 9백여 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상무 센트럴자이다.자치구별로는 선운2지구 신혼희망타운 공급이 예정된 광산구가 2천여 세대로 가장 많았고
김도희 2025-01-15 17:23:30
여수시, 아동센터 모바일페인팅 전시회 진행
문화

여수시, 아동센터 모바일페인팅 전시회 진행

지역아동센터의 작품을 선보이는 모바일페인팅 전시회가 여수시청에서 열렸다.여수시는 전시회를 통해 센터에서 활동 중인 아동이 제작한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이 날 전시회는 인문학과 함께하는 미술 ‘모바일 페인팅’ 수업의 일환으로, 45명의 아동들이 작품을 준비했다.
홍수민 2025-01-10 17:22:42
“출근 전이라”…광주광역시 늑장 대응 ‘빈축’
전남

“출근 전이라”…광주광역시 늑장 대응 ‘빈축’

지난 토요일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 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6일 아침에는 11중 추돌사고가 났다. 그런데 광주시가 이같은 사고를 뒤늦게 인지하거나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일이 반복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최악의 참사를 겪는 와중임에도 재난 대응에 기민하지 못하다는 비판이다.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장에서 불이 난 건 지난 4일 오전 8시 40분쯤이다. 용접 과정에서 튄 불티가 옮겨붙어 불이 시작됐지만, 30여 분 만에 인명피해 없이 꺼졌다.문제는 광주시가 불이 모두 꺼진 뒤에야 시민들에게 재난 안전 문자를 보냈다는
홍수민 2025-01-10 17:22:03
여수시, 농업행정·농촌진흥사업 평가회 개최
경제

여수시, 농업행정·농촌진흥사업 평가회 개최

여수시가 2024년 농업행정과 농촌진흥 사업 종합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유공자 10명을 시상한 이후, 주요사업 성과와 문제점에 대한 평가분석을 진행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주요 성과로는 반려견 놀이터 준공과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이 있으며, 농기계 임대사업소 분점 설치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4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홍수민 2025-01-08 17:37:08
여수시, 청년지원센터 개소식 진행
전남

여수시, 청년지원센터 개소식 진행

여수시 청년지원센터가 새 단장을 마치고, 개소식을 열었다.이날 개소식에는 약 30명이 참석해, 청년 예술인의 공연을 시작으로 청년공동체 성과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또한 청년 응원 메시지와 퍼포먼스와 청년들은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기회도 가졌다.
홍수민 2025-01-08 17:37:02
광주과학기술원, 탄성 접착제 개발…다양한 현장서 활용
사회

광주과학기술원, 탄성 접착제 개발…다양한 현장서 활용

탄성 접착제가 얇고 넓게 펼쳐지며 멀리 떨어진 목표물에 달라붙는 기술을 광주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개발했다. 발사부착탄에는 GPS나 무선 카메라 등이 장착돼 치안·구조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추격을 피해 이리저리 달아나는 차량의 꽁무니에 탄성 접착제가 달라붙고, 경찰의 시야에서 벗어난 도주 차량은 접착제에 장착된 GPS 추적으로 순식간에 붙잡혔다.광주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개발한 '회전 펼침 부착 기술'이 적용된 탄성접착제 덕분이다.마치 피자 반죽을 돌려 넓게 펼치듯, 좁은 원통의 접착제가 일정한 회전
김도희 2025-01-06 13:54:04
전남도
전남

전남도 "질 좋은 일자리 부족" 청년 유출 가속

지난 10년 동안 광주·전남에서 대학을 졸업한 인구는 20만 명 가까이 증가했지만,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9만 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앞으로도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위해 지역을 계속 떠날 거란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지역 취업준비생들은 광주·전남에선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취업준비생 박정원 씨는 "광주에 AI 관련된 산업이 앞으로 생길 거라고는 하는데 아직은 일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임효빈 씨는 "일자리가 많이 없다. 친구들도 공기업 쪽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데
홍수민 2025-01-02 11:36:21
광주광역시 시민이 기부한 땅..공원으로 공유
전남

광주광역시 시민이 기부한 땅..공원으로 공유

광주 제석산 산자락에 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생겼다. 한 시민이 기부한 땅에 공원을 조성한 건데, 이처럼 자투리 땅을 녹지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도심 속 제석산 초입에 위치한 쌈지공원에서는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이 흔들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벤치에 앉아 일광욕도 즐긴다.광주광역시 봉선2동에 거주하는 김태훈 씨는 "잠시 시간이 났을 때 쉬는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땅은 사유지였는데, 지난해 5월 토지 소유자가 지자체에 기부 의
홍수민 2025-01-02 11:00:10
“꼬막 양식장에 김을”…보성, 첫 김 양식
전남

“꼬막 양식장에 김을”…보성, 첫 김 양식

꼬막 주산지인 보성군이 처음으로 김 양식에 성공했다. 폐사율이 높고 생산량이 줄어드는 꼬막을 대신할 새로운 소득 수산물을 찾기 위한 시도이다. 내년부터는 김 양식 면적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득량만 앞바다에 조성된 보성군 김 시험 양식장에서 지난 10월에 설치한 김발에 수염 모양의 생김이 풍성하게 매달렸다. 5ha의 시험 양식장으로, 이달 초 2톤을 수확해 370만 원의 위판고를 올리기도 했다.보성에서 김 양식이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보성 어민 장충길 씨는 "장흥에서 김 발을 설치해 주신 분이 작황이 너무 좋다고 해서 내년에는
홍수민 2025-01-02 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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