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항 경쟁 치열…“무안공항, 시간 없다”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5-24 14:41:37
지방공항 경쟁 치열…“무안공항, 시간 없다”

이전 논란이 뜨거워진 광주 군공항 문제와 함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오는 2029년 전북의 새만금국제공항, 30년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개항할 예정인데 무안국제공항을 하루빨리 활성화하지 못한다면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광주 민간공항과의 통합이 필수지만 군공항 이전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전라북도는 새만금국제공항을 2029년 개항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공항종합개발계획에 포함돼 시공사 선정 등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새만금 공항 역시 동남아 등 아시아 노선과 저가 항공사를 겨냥하고 있어 개항 후 무안공항과 경쟁은 피할 수 없게 된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무안공항도 같죠, 모든 지방공항이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육성하지 않을까요? 동남아 그런 위주로 저희가 개항 시점에 맞춰서 개척을 해아죠." 라고 말했다.

반면 무안공항은 무늬만 국제공항으로 전락했다.

2019년 90만 명에 육박했던 이용객은 지난해 4만 6천 명으로 추락했고, 국제선은 정기선 한 편 없이 베트남 전세기 2편, 국내선은 소형 항공사의 제주, 김포 노선이 고작이다.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직접 해외 세일즈를 나서며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결국 해법은 광주 민간공항과의 통합이다.

하지만 광주 민간공항은 군공항 이전과 미묘하게 맞물려 시·도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특별법 통과로 군공항 이전에 속도가 붙으면서 민간공항 이전도 첨예한 문제로 떠올랐다.

전라남도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군공항 이전을 무안이 받아들이고 민간공항을 조기 이전하는 방안을 바라고 있지만, 반대 여론을 설득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어떻게 무안공항을 활성화할 것인가, 우리가 군공항 문제를 꼭 아니라고 하고 거부하는 것보다 군공항이 오면서 불편한 점이 무엇이고 좋은 점은 무엇인지 따져보고..." 라고 말했다.

새만금에 이어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경북통합 신공항까지 지방공항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더욱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홍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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