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육성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 국회입법 공청회 개최

김도희 기자
등록일자 2025-05-08 17:26:22
"국가발전 위해선 미국ROTC처럼 법률 제정으로 체계적 지원해야”
전현희 국회의원 주최·ROTC중앙회 주관, 정계 및 군 관계자 참석
ROTC 위기 진단하고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법제화 방향 제시
ROTC중앙회는 5월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의 주최로 ‘ROTC 육성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 국회 입법 공청회’를 개최했다. ROTC중앙회 제공
24만 명의 학군장교 출신들로 구성된 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노행식)는 5월 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주최로 『ROTC 육성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 국회입법 공청회를 개최했다. 

노행식 중앙회장을 비롯하여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과 김병주·부승찬 국방위원, 국민의힘 박준태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백선희 국회의원,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 등 정계 및 군 관계자와 ROTC 동문을 비롯한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발전과 안보를 위해서는 미국 ROTC처럼 법·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여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ROTC 육성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 제정 발제는 구본환 ROTC중앙회 특별법 책임디렉터와 박효선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가 진행했다. 

박효선 교수는 ‘군 우수자원과 국가 인적자원 육성을 위한 ROTC 법률 제정방안’을 발표하면서 “대한민국 ROTC 제도가 1961년 창설 이래 지원자 격감과 우수학생 지원 기피, 국방력 약화 등 양적·질적 위기가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미국이 ROTC 양적·질적 위기에 봉착하자 1964년 ROTC 활성화법(ROTC Revitalization Act)을 제정하여 학비, 생활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대폭 개선하고, 1972년 ROTC 강화법(ROTC Enhancememt Act)을 제정하여 다양한 ROTC 육성 프로그램 및 지원제도를 확대하여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우리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ROTC 육성·지원 법 제정 및 제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속적인 ROTC중앙회의 문제 제기와 제도 변화 요구에도 둔감한 상황”이라며 “국가 안보와 군사 혁신적 차원에서 ROTC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법 제정으로 현재의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ROTC중앙회는 5월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의 주최로 ‘ROTC 육성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 국회 입법 공청회’를 개최했다. ROTC중앙회 제공

이번 ROTC 법률 제정 주요 내용으로 박효선 교수는 △ROTC 정책추진 체계 마련 △남녀 평등권을 토대로 군복무 가산점 도입 △교육생의 인턴사업 지원 △전역자 공공부문 채용 촉진 △민간기업과 자발적인 채용 협약과 지원 △ROTC 모집·선발 남녀평등 기회보장 △현역 복무기간 규정 및 야간대학원 진학 지원 △ROTC 단체 설립 및 운영지원과 발전기금 설치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홍두승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가 ‘ROTC 제도 현황과 위기 진단, 제도 개선’, 갈태웅 OBS 국방전문 기자가 ‘ROTC 육성과 지원을 위한 법제화 방향’, 윤지원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가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여군 ROTC 확대의 제도적 제도 마련’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심층 토론을 펼쳤다. 

노행식 중앙회장은 “전후방 부대의 초임장교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ROTC의 위기는 창끝 부대의 현저한 전투력 저하로 이어져 국가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며 “ROTC중앙회는 국가 발전 및 안보와 직결된 ‘ROTC 법제정’를 위해 2024년 1월부터 법안을 마련하여 국회에 입법을 건의해 왔고, 2024년 11월에 국민의힘 성일종 국방위원장 외 12명이 ‘ROTC 육성 및 지원 특별법’을 입법 발의를 했으며,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초당적 협력의 관점에서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이 ‘ROTC 육성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 발의하고 공청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동안 ROTC 제도는 법률에 근거하지 않고 ‘대통령령’으로만 규정되어 있어, 정부는 ROTC 후보생 및 전역자들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하지 못했다”며 “미국의 ROTC처럼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입영훈련기간을 포함하여 병사들보다 14개월 더 복무를 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ROTCian들에게 그에 따른 공정한 처우와 보상을 제공하도록 ROTC 육성 및 활성화 법은 반드시 빠른 시간 내에 제정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건강하고 균형잡힌 병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출신 배경과 시각을 가진 인재들이 군 내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ROTC 역시 이러한 다양성과 균형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ROTC 육성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은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방인력의 다양성과 균형을 지키고, 공정한 병역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설명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ROTC는 단지 군 간부를 양성하는 제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책임지는 시민 리더를 기르고, 국방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길을 여는 소중한 인재양성제도”라며 “국회도 오늘 공청회에서 제시한 다양한 고견을 바탕으로 제도 개선과 입법 추진에 책임있게 나서겠다”고 전했다.

김도희

서울시설공단, 종각역 지하도상가에 AI 피팅룸‘스마트 쉼터’ 만든다

문화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 www.sisul.or.kr)이 종각역 지하도상가내 장기 공실점포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의 가상 피팅룸을 포함한 ‘스마트 쉼터’를 조성해 오는 11월에 개장한다. ‘스마트 쉼터’는 총 75㎡(약 23평) 규모로 ‘상가활성화 AI 구역’과 ‘약자동행 스터디 구역’으로 구성된다. ‘상가활성화 AI구역’에 설치되는 AI 피팅룸은, 방문객이 거울 앞에 서기만 하면 옷을 입지 않고도 다양한 스타일을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AI 거울(AI Mirror)’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종각 지하상가에서 판매 중인 의류 정보와 연동해 즉석에서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개별 점포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여러 점포의 상품이 자신에게 얼마나 어울리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공단은 방문객들이 개별 점포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지하도상가 매장 상품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맞춤형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가활성화 AI구역’에는 AI 피팅룸과 함께 상인들이 고객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인근 학원가와 오피스 밀집지역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스터디와 휴식을 위한 ‘약자 동행 스터디 구역’도 함께 마련된다. 책상, 의자, 무료 Wi-Fi, 전원 등이 갖춰져 취업준비생이나 직장인들이 공부하거나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AI 가상 피팅룸과 스마트쉼터를 통해 시민들이 지하도상가에서 새로운 쇼핑 경험과 휴식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여러분께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서울시설공단은 2025년부터 지하도상가의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서브 브랜딩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며, 다양한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상 상권과 조화를 이루는 특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기획하는 등 지하도상가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도희 2025-05-09 15:39:17

서울시, 모아타운·모아주택 3건 통합심의 통과…총 3,045세대 공급

경제
서울시는 8일 열린 제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송파구 가락동 55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외 2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이번 심의에 통과된 안건은 ▲송파구 가락동 55 일대 모아주택 ▲마포구 망원동 456 일대 모아주택 ▲관악구 성현동 1021 일대 모아타운으로 향후 사업추진 시 모아주택 총 3,045세대(임대 384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인근에 위치한 ‘송파구 가락동 5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2개 동 지하3층 지상 25층 규모로 ▴ 건축한계선 지정을 통한 보도 조성(3m) 등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하여 기존 160세대에서 31세대 늘어난 총 191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대상지는 사방이 보차혼용도로로 둘러싸여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이 혼재되어 보행 환경이 취약했으나, 대지안의 공지(3m)를 활용한 전면 공지를 통해 보도를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마포구 망원동 456-6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모아주택인 망원동 456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의 심의가 통과되면서 총 262세대(임대 51세대 포함) 주택이 공급된다.이번 심의를 통해 마포구 망원동 456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모아타운 지정 후 약 1년 만에 사업시행계획(안)이 통과되면서 454-3번지, 459번지 일대에 이어 3번째 모아주택 추진으로 모아주택·모아타운의 장점인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되었다.'마포구 망원동 456번지 일대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사업)’은 4개 동 지하 3층, 지상 22층 규모로 ▴전체 세대수의 약 20% 임대주택 건설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에 따른 용적율 완화 ▴용도지역 상향(제2종 일반(7층이하) → 제2종 일반)을 적용하여 공동주택 262세대(임대 51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대상지는 노후건축물이 73.5%에 달하는 노후저층주거 지역으로, 협소한 도로 여건을 감안하여 대지안의 공지를 활용한 2m 보도를 조성해 보행체계를 개선하였고, 가로 주변에 개방형 공동이용시설과 휴게공간 등을조성하여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또한 이번 사업시행계획(안)에서는 모아타운 내 세입자 손실보상을 적용하여 이주갈등을 사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하였다. 구체적인 세입자 보상안은 세입자 현황파악, 보상안 협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 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대상지는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 이용이 편리하여 교통이 우수하고, 한강공원으로 바로 접근 가능한 입지적 특성이 있으며, 마포구민체육센터 및 망원유수지 체육공원과 연접하는 등 생활 환경도 좋아,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 이후 순차적으로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주변 지역에 활력을 제공하고 쾌적한 주거지로 탈바꿈될 것으로 예상된다.관악구 성현동 1021번지 일대(면적 84,768㎡)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하면서 모아주택 5개소에서 기존 1,772세대 보다 820세대 늘어난 총 2,592세대(임대 333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사업추진구역의 용도지역 상향 ▴정비기반시설(도로, 공원 및 공공공지) 및 공동이용시설 확충 ▴모아주택 사업추진 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등이다.관악구 성현동 1021 일대는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성현동 일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희 2025-05-09 15:38:04

보이스피싱, 도민이 막는다…경기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

교육
경기도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 전문강사 양성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지난달 수립한 ‘경기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지원 종합계획(2025~2029)’에 따라 도민 대상 피해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예방 교육에 앞장설 전문강사 양성에 나선 것이다.‘2025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 전문강사 과정’ 모집 대상은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교육이나 금융교육, 소비자교육 등 강사활동 경력이 있는 경기도민이 대상이며, 모집 인원은 50명이다.도는 이번 교육 참가자를 대상으로 6월 11일부터 20일까지(총 25시간) 전기통신금융사기 주요 수법 유형과 112통합대응신고센터 신고 사례, 피싱피해 예방을 위한 통신사별 대응과 금융사 지급정지 절차 등 심도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교육 효과를 개선하기 위한 강의 실습과 시범강의 평가를 통해 전문강사를 3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신청방법은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 회원가입을 하고 오프라인학습 강좌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첨부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사과정 선정 결과는 6월 9일 개별 문자로 통보된다.이번 과정을 수료한 전문강사에게는 올 하반기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 강사로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다.서봉자 공정경제과장은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라 보이스피싱 수법이 빠르게 진화하고, 1인당 피해 금액도 점점 고액화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며 “피싱 피해는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과정으로 피싱 예방 전도사 역할을 담당할 전문강사가 양성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희 2025-05-09 14:5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