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설명회…정보 취득·역량 강화 한번에
교육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 33곳이 참여한 합동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채용 정보는 물론, 모의 면접과 진로 설계 상담도 받을 수 있어 구직 청년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광주·전남 혁신도시 공공기관들과 시·도 산하 기관, 민간기업들이 저마다 부스를 차렸다. 앳된 얼굴의 고등학생부터 대학을 갓 졸업한 취업준비생까지, 부스는 구직 청년들로 온종일 북적인다.취업준비생 김수연 씨는 "기관들이 한 번에 다 있어서 어떤 부분들 위주로 준비해야 되는지 잘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광주·전남 지역인재 합동채용 설명회가 열린 전남대학교 컨벤션홀에 청년 2000여 명이 몰렸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한국전력공사, 광주교통공사, 전남개발공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 33개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했다.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기아와 금호, 앰코 등 지역 민간 기업들도 참가해 구직자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여수석유화학고 3학년 이재성 씨는 "말로만 들어왔는데 현직자분들께서 직접 얘기해 주니까 많은 궁금증이 해소됐다. 연봉과 하는 일을 들어보니 더욱더 관심이 생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각 부스에서 진행되는 채용 상담 외에도 모의면접과 진로 설계, 직업 능력 진단 등 취업에 도움이 될 프로그램도 마련됐다.유정아 광주광역시청 인구정책담당관은 "젊은이들의 취업난이 심각하다. 취업 역량을 키우고, 한자리에서 모든 기관의 채용 정보를 알 수 있다. 그게 장점이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광주·전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고용률은 떨어졌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다.광주시는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유관기관과 취업 지원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수민
2025-04-30 14:4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