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 추모식…"멈추지 않은 그리움"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04-24 13:44:55
선상 추모식…
올해는 304명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꼭 11년째를 맞았다. 사고 해역과 목포 신항에서는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고, 유족들은 대답없는 아이들을 부르며 오열했다. 이 자리에는 이태원과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도 참여해 서로를 위로했다.

세월호가 가라앉은 진도 맹골수도 해역에는 아이들이 잠든 곳에는 군데군데 녹이 슨 노란색 부표가 11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족들은 아이들을 삼킨 바다를 향해 안산 단원고에서 꺾어온 벚꽃과 국화를 던지며 흐느꼈다. 보고싶었다고, 그리웠다고 1년 만의 재회에 참아온 말들을 털어 놓았다.

故 박지윤 양 아버지 박영배 씨는 "한번 안 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너무 답답해서 웬만하면 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 아들 우리 딸 사랑한다 그 얘기밖에 할 게 없다"고 전했다. 

유독 쌀쌀한 날씨에 아이들이 춥지는 않을지 유족들의 마음은 더욱 무겁다.

김정화 0416단원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4월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힘든 달인데 춥기까지 하니까 더 마음이 힘들었다. 4월 달 달력을 찢어버리고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언급했다. 

선상 추모식을 마친 유족들은 세월호 선체가 놓인 목포 신항에서 추모 행사를 이어갔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12·29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참석해 서로를 위로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12·29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은 "내가 당해보니까 그 아픔을 알겠더라. 그때는 그렇게 고통스러운지 몰랐다. 생각할수록 너무 힘들고 너무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종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세월호 참사와 마찬가지로 이태원 참사의 진실도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되어 공개되지 않고 봉인될 위험에 처했다"고 전했다. 

어김없이 찾아온 11번 째 봄을 맞았지만 아이들을 가슴에 묻은 부모의 슬픔은 여전히 그대로이다.

홍수민

충북도, 가족친화인증기업 최종 선정

충북
충북도가 가족친화인증기업 바우처 지원사업에 신청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2년 연속 높은 신청율을 보이고 있는 이 사업은 민생경제 회복 및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가족친화인증기업 바우처 지원사업은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실천하여 인증을 받은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저출생률 위기에 대응하고 임신·출산·육아 친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신설한 사업이다.올해 선정된 27개 기업에게는 사업화, 마케팅, 사업기획, 시설현대화 등 총 4억 원 규모와 기업당 1,500만원 한도 바우처 형식으로 기업수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수민 2025-04-30 14:46:41

보령시, 2025년도 상반기 민방위 교육 실시

충남
보령시는 민방위 대처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사이버교육을 실시한다.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며, 대통령 선거기간 중에는 교육이 일시 중단된다. 올해 교육 대상은 만 20세(2005년생)부터 만 40세(1985년생)까지로, 1~2년차 대원은 집합교육 4시간, 3~4년차 대원은 사이버교육 2시간, 5년차 이상 대원은 사이버교육 1시간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민방위 기본 소양, 안보, 화생방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과 체험 실습을 병행해 재난·재해 발생 시 민방위대의 초동 대처 능력을 배양한다. 집합교육 및 사이버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반드시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오경철 안전총괄과장은 “민방위 교육은 민방위 사태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족과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한 필수 교육”이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홍수민 2025-04-30 14:46:33

보령시 전기이륜차 보급사업 시행

경제
보령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는 총 40대의 전기이륜차를 보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보령시에 주소를 둔 16세 이상 개인(사업자) 또는 보령시에 사업자 등록을 한 법인·기관이다. 보조금은 전기이륜차 규모와 유형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최대 지원액은 소형 230만 원, 중형 270만 원, 대형 300만 원 등이다.기존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차하고 전기이륜차로 교체할 경우 최대 지원액 내에서 국비 30만 원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홍수민 2025-04-30 14:4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