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등쌀에…” 담임교사 교체 급증

김도희 기자
등록일자 2024-10-31 10:38:02
“학부모 등쌀에…” 담임교사 교체 급증

학교 담임교사를 정규 교원이 아닌 기간제 교사가 맡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부산,경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데요. 교육당국의 정규교원 임용 축소와 일부 학부모들의 교권침해가 맞물린 결과이다.

20여  년 경력의 초등교사 A씨는 올해 초 새 학급을 맡은 지 한 달여 만에 담임직을 내려놓아야 했다.

지각, 조퇴 편의를 봐주지 않는데 불만을 품은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한 탓이다.

당연히 무혐의로 종결됐지만 교사로서의 자존감은 완전히 무너졌다.

담임 교체 초등교사 A씨는 “저한테는 일언반구도 없이 그냥 무조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고소를 하고 (저는) 범죄자 취급을 받으니까 교사로서 너무 참담하고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A씨 반 담임은 기간제 교사 2명이 잇따라 맡았다.

아이들에겐 반년새 담임교사가 3번이나 바뀐 것이다.

학년 중간에 담임이 바뀌는 경우는 최근 4년 새 3배 수준으로 급증세다.

빈 담임 자리는 대부분 기간제 교사가 맡는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옆에 있던 동료가 담임 교체가 되고 이런 부분들은 굉장히 이 사기를 떨어뜨리고 그렇기 때문에 학교를 또 떠나게 되고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그래서 저는 이제 이 아동복지법 개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과 경남은 기간제 담임 비중이 전국 1, 2위로 심각하며, 부산은 5명 가운데 1명꼴이다.

이러한 지적에 부산교육청은 내년도 정규교원 채용을 올해보다 거의 200명 가량 늘리기로 했다.

송영철 부산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은 “육아휴직이나 명예퇴직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데 저희들이 그에 따라서 이제 수요를 예측해서 사실은 교육부에 강하게 요청해서 교사 정원을 올해보다는 초등 100명 중등 100명을 추가적으로 이렇게 확보를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회성 증원으론 근본 해결이 될 수 없다는 게 교원단체 판단이다.

김한나 부산교사노조 위원장은 “한 10년간 특히 부산은 너무나도 적게 (정규교원을) 뽑았다”며 “일시적으로 이렇게 조금 더 인원을 많이 뽑는 게 지금까지 이렇게 묵혀놓았던 갈증이 해소되는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도희

양부남 의원, "공정한 사회 위해 정치 시작...기본권 지키는 법안 발의할 것" [더 인터뷰]

프로그램
검사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 유죄 판결 이끈 경험 강조 민생 안정 최우선, 정권 교체 후 개헌 논의 필요
양부남 의원(광주 서구을)이 지난 22일 지방자치TV '더 인터뷰'에 출연하여 정치 입문 이유와 의정 활동 성과, 지역구 현안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양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광주지검장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 관련 사건에서 역사적 유죄 판결을 이끌어낸 경험을 강조하며, "검사에서 정치인으로 전향한 이유는 공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양 의원은 "정치와 검사의 가장 큰 차이는 소통이다"라며 "정치는 국민과의 소통이 우선이며 민생 문제 해결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 활동에 있어 양 의원은 "피의사실 공표 금지법을 대표 발의하여 국민 기본권 보호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소방안전교부세법 개정안 발의를 통해 소방관들이 안정적인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지역구 현안으로는 "풍암 입구 사거리의 교통 체증 해결을 위한 AI 교통 신호 시스템 도입과 광주 중앙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을 통해 시민 생활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여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양부남 국회의원이 출연한 ‘더 인터뷰’는 5월 2일 오후 1시 지방자치TV를 통해 방영된다.지방자치TV 대표 인터뷰 프로그램 '더 인터뷰'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방송되며, 유튜브(www.youtube.com/@지방자치TV)를 통해 다시보기 가능하다.
김도희 2025-04-30 16:35:06

이재관 의원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 맞아 지방정부 행정체계 개편 필요”

정치
이재관 의원은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자치 30년, 지방행정체제의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토론회에서 “지난 `21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통해 구시대적인 틀을 벗고 자치분권의 새 시대를 열었다”며 “중앙과 지방정부가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재설정된 만큼 지방정부의 행정체계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동안 자치분권을 위해 연구하고 경험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나침반이 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이날 토론회는 개혁행동포럼이 주관하고, 이재관, 김성환, 김남근, 김남희, 김용만, 김남희, 김윤, 문금주, 박지혜, 손명수, 이훈기, 황정아, 서왕진, 한창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지난 30여 년간 지방자치는 정치적 민주주의 실현과 행정의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기능해 오며,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렸다.하지만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 심화, 지방소멸 위기 등 지방을 둘러싼 행정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존의 중앙집중형 행정운영 방식으로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또한, 급속한 디지털기술의 발전, 경제구조가 제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개편되면서 지방정부의 행정형태가 혁신적이고 유연하게 재편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번 토론회에서 홍준현 중앙대 교수가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제했고, 이재원 부경대 교수가 ‘지역균형과 다양성, 재정분권의 방향’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토론회 좌장은 행사를 준비한 이재관 의원이 맡았다.토론 패널로는 박경현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과 김홍환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 염태영, 문금주, 장종태 국회의원 등 전문가·국회의원이 직접 토론에 참여했다.
김도희 2025-04-29 14:54:14

조재구 회장 "산업안전 협약은 지역 안전 위한 상생협력의 출발점" 강조

사회
조재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 표회장이 "대다수 소규모 기업들은 안전시설 투자와 인력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협약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오늘 협약은 지역의 안전한 일터, 나아가 안전한 삶의 터전을 함께 만드는 상생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이하 협의회)는 28일 서울 용산구 현대자동차 원효로 사옥에서 '산업안전상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의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중대재해처벌법'이 2024년부터 근로자 5인 이상 모든 기업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지역의 안전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장의 지속가능한 안전 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되었다. 협약식은 조재구 협의회 대표회장과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중소기업과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체계의 수립과 이행, 점검 및 개선을 위한 각종 교육·컨설팅 연계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은 "안전사고 예방은 단순히 중소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방자치단체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협의회는 지속가능한 안전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산업안전상생재단과 공동으로 안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김도희 2025-04-28 16:3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