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소멸 위기.."교육 문제 해결 없이 힘들다"

정송이 기자
등록일자 2024-02-19 17:03:39
전남, 지역 소멸 위기.."교육 문제 해결 없이 힘들다"

가파른 인구 감소세로 지역소멸 위기를 실감하고 있는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교육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교육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선 지역 존립 자체가 어렵다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교육발전특구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교육부가 공모하는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의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도 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모델 발굴에 나서고 있다.

공모에 나선 지자체 가운데 목포와 무안, 신안, 3개 시군이 함께하는 무안반도 교육발전특구 모델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행정 통합에는 실패했지만 교육 통합이라도 이뤄내 지역 회생의 물꼬를 터보자는 절박함에서 만들어낸 구상이다.

정행준 목포 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장은 "3개 지자체(목포·무안·신안)가 각자도생으로 있지만 교육을 통해서 통합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면 전남 서부권 발전의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돌봄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지역 정주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전남형 교육발전 모델'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은 "나주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인재양성특구를 준비하고 강진·영암에 이주배경 학생들이 많은데 거기에 맞는 특성화 교육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특구 공모에 참여하는 권역은 영암과 나주, 광양등 전남에서만 8곳에 달한다.

전라남도는 공모 지자체에 컨설팅을 지원을 하고 제출된 권역 공모안을 다듬어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강영구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지·산·학이 연계해서 사업(교육발전특구)을 추진한다면 이런 부분들이 지역소멸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는 교육 관련 규제 완화와, 특례지원, 그리고 3년간 100억 원 안팎이 지원된다.

모처럼 의기투합한 전라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벼랑 끝’ 폐지 수거 노인…지원책 마련

지역
요즘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들의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폐지 값이 폭락한 데다 수거량도 줄어 한 달 평균 수입이 16만 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지 줍는 노인들이 벼랑 끝으로 몰리면서 각 지자체가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일주일 넘게 이어지던 비가 그치자, 정쌍섭씨는 폐지를 줍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거리로 나섰다.골목길과 거리를 누비며 쓸만한 폐지는 모두 주워 담았다.비에 젖은 종이는 무겁고 제값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정씨는 오랜만에 찾아온 맑은 날이 반갑다고 말했다. 광주 금호동 정쌍섭 씨는 "비나 눈이 오면 이제 못할 때도 있다. 해갖고 와서 가격을 내리고 그러면 나는 죽어라고 갖고 와봐야 힘만 든다"고 표했다.고물상에 들러 한 짐 풀어놓고 또다시 거리로 나서자 수레가 제법 찼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다.지난해 이맘때쯤 폐지 가격은 1kg에 100원이 넘었지만, 1년 만에 6~70원까지 떨어지면서 수입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또 하루종일 길거리와 골목을 누벼도 수거하는 폐지량은 이전만 못한다.경기 침체로 명절 선물이 줄고, 택배량이 감소하면서 폐지 수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광주 금호동 정쌍섭 씨는 "없으면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없으면 어쩔 수 없다. 한 번에 5~6천 원, 그리고 2천 원도 받고 3천 원도 받는다"고 밀했다.박민철 고물상 사장은 "싣고 오면 항상 2만 원 3만 원씩 한 번에 받아 갔었다. 단가가 계속 떨어지다 보니 신나는 표정도 없고 조금 얼굴 표정에서 많이 드러난다"고 말했다.정부의 실태조사 결과 전국 폐지수집 노인은 1주일 평균 6일을 일하면서도 월 수입이 15만 9천 원에 그쳤다.폐지 줍는 어른신들의 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지자체들이 일자리 연계는 물론 현금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윤정민 광주 서구의원은 "조례로 만들어서 현금 지원하게끔 얘기가 된 상태이며 예를 들어서 어르신들이 5천 원어치를 주웠다 그러면 5천 원 정도를 보장해 준다"고 강조했다.폐지를 주워 생활비를 대며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노인들에게 뒤늦게나마 사회 안전망이 다가가고 있는 셈이다.
정송이 2024-03-28 11:22:10

횡성군,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 선정

지역
횡성군이 유기성 폐자원에서 바이오가스를 추출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환경부의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3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기성 폐자원이란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하수 찌꺼기 등으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하여 바이오가스를 추출하는 시설을 뜻한다.횡성군은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457억 원을 투자하여 공근면 초원리 일원에 시설을 설치하며,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시설 입지 지역주민 지원사업 등에 투입하여 주민 수익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소득 증대 및 복지 확대에도 활용할 계획이다.군은 이번 선정에 따라,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가축분뇨 자원화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스템 구축과 함께 지자체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송이 2024-03-28 11:19:42

마포구, 구민 숙원 DMC 랜드마크 건립 위해 총력

수도권
마포구는 상암 DMC 랜드마크 건립 지연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건립 지원을 추진 중이다.앞서 'DMC 랜드마크 신속 추진 지원'을 공약사업으로 지정한 데 이어 매월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유관부서와 협의를 진행하며 사업 추진을 독려하고 있다.오는 6월경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면 용지 매각을 통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상암동이 서북권의 경제 중심지이자 미디어 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한편 마포구는 종합병원이 부재한 마포구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상암동 서부면허시험장 부지에 종합병원 신설을 요청하고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정송이 2024-03-28 11: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