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잡아라”…‘반값 여행’ 화두

김도희 기자
등록일자 2024-02-16 14:16:38
“관광객 잡아라”…‘반값 여행’ 화두
저출산과 고령화로 거주인구가 줄어든 전남 기초지자체들이 관광객 유치에 눈을 돌리고 있다. 

강진군은 반값 여행을, 완도는 섬 여객선 반값 운임을 내놓는 등 이른바 '반값 이벤트'로 지역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강진군은 최근 서울에서 관광객 500만 명을 목표로 '반값 강진 관광의 해'를 선포했다.

강진군에서 소비한 여행 경비의 절반을 최대 20만 원까지 되돌려 주는 정책이다.1년 자체 예산만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저희들이 100억 원이란 예산을 세웠다”며 “모든 관광객을 다 혜택을 주자니 재정이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가족만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완도군도 '여객선 반값 섬 여행 상품'을 내놨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청산도와 보길도 등 5곳의 섬을 이용하는 일반인에게 여객선 비용의 절반을 할인한다.

이 밖에도 목포시와 여수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목포는 여행사가 국내·외 관광객 10명 이상을 유치해 숙식 등을 하면 각각 1인당 만 원과 최대 6만 원을 주고, 여수도 최대 2만 6천 원을 지원한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반값 여행을 앞다퉈 내놓은 이유는 관광객들의 소비 기대 효과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숙박 관광객 18명이 거주 1인의 소비기대 효과와 같고, 당일치기 관광객 55명도 거주 1인과 같다고 분석했다.

지자체들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정주 인구'가 줄어들며 소멸 위기를 겪자 '생활 인구'인 관광객에 눈을 돌리고 있다.

김도희

서울시설공단, 종각역 지하도상가에 AI 피팅룸‘스마트 쉼터’ 만든다

문화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 www.sisul.or.kr)이 종각역 지하도상가내 장기 공실점포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의 가상 피팅룸을 포함한 ‘스마트 쉼터’를 조성해 오는 11월에 개장한다. ‘스마트 쉼터’는 총 75㎡(약 23평) 규모로 ‘상가활성화 AI 구역’과 ‘약자동행 스터디 구역’으로 구성된다. ‘상가활성화 AI구역’에 설치되는 AI 피팅룸은, 방문객이 거울 앞에 서기만 하면 옷을 입지 않고도 다양한 스타일을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AI 거울(AI Mirror)’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종각 지하상가에서 판매 중인 의류 정보와 연동해 즉석에서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개별 점포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여러 점포의 상품이 자신에게 얼마나 어울리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공단은 방문객들이 개별 점포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지하도상가 매장 상품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맞춤형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가활성화 AI구역’에는 AI 피팅룸과 함께 상인들이 고객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인근 학원가와 오피스 밀집지역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스터디와 휴식을 위한 ‘약자 동행 스터디 구역’도 함께 마련된다. 책상, 의자, 무료 Wi-Fi, 전원 등이 갖춰져 취업준비생이나 직장인들이 공부하거나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AI 가상 피팅룸과 스마트쉼터를 통해 시민들이 지하도상가에서 새로운 쇼핑 경험과 휴식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여러분께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서울시설공단은 2025년부터 지하도상가의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서브 브랜딩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며, 다양한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상 상권과 조화를 이루는 특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기획하는 등 지하도상가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도희 2025-05-09 15:39:17

서울시, 모아타운·모아주택 3건 통합심의 통과…총 3,045세대 공급

경제
서울시는 8일 열린 제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송파구 가락동 55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외 2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이번 심의에 통과된 안건은 ▲송파구 가락동 55 일대 모아주택 ▲마포구 망원동 456 일대 모아주택 ▲관악구 성현동 1021 일대 모아타운으로 향후 사업추진 시 모아주택 총 3,045세대(임대 384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인근에 위치한 ‘송파구 가락동 5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2개 동 지하3층 지상 25층 규모로 ▴ 건축한계선 지정을 통한 보도 조성(3m) 등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하여 기존 160세대에서 31세대 늘어난 총 191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대상지는 사방이 보차혼용도로로 둘러싸여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이 혼재되어 보행 환경이 취약했으나, 대지안의 공지(3m)를 활용한 전면 공지를 통해 보도를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마포구 망원동 456-6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모아주택인 망원동 456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의 심의가 통과되면서 총 262세대(임대 51세대 포함) 주택이 공급된다.이번 심의를 통해 마포구 망원동 456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모아타운 지정 후 약 1년 만에 사업시행계획(안)이 통과되면서 454-3번지, 459번지 일대에 이어 3번째 모아주택 추진으로 모아주택·모아타운의 장점인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되었다.'마포구 망원동 456번지 일대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사업)’은 4개 동 지하 3층, 지상 22층 규모로 ▴전체 세대수의 약 20% 임대주택 건설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에 따른 용적율 완화 ▴용도지역 상향(제2종 일반(7층이하) → 제2종 일반)을 적용하여 공동주택 262세대(임대 51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대상지는 노후건축물이 73.5%에 달하는 노후저층주거 지역으로, 협소한 도로 여건을 감안하여 대지안의 공지를 활용한 2m 보도를 조성해 보행체계를 개선하였고, 가로 주변에 개방형 공동이용시설과 휴게공간 등을조성하여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또한 이번 사업시행계획(안)에서는 모아타운 내 세입자 손실보상을 적용하여 이주갈등을 사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하였다. 구체적인 세입자 보상안은 세입자 현황파악, 보상안 협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 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대상지는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 이용이 편리하여 교통이 우수하고, 한강공원으로 바로 접근 가능한 입지적 특성이 있으며, 마포구민체육센터 및 망원유수지 체육공원과 연접하는 등 생활 환경도 좋아,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 이후 순차적으로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주변 지역에 활력을 제공하고 쾌적한 주거지로 탈바꿈될 것으로 예상된다.관악구 성현동 1021번지 일대(면적 84,768㎡)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하면서 모아주택 5개소에서 기존 1,772세대 보다 820세대 늘어난 총 2,592세대(임대 333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사업추진구역의 용도지역 상향 ▴정비기반시설(도로, 공원 및 공공공지) 및 공동이용시설 확충 ▴모아주택 사업추진 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등이다.관악구 성현동 1021 일대는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성현동 일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희 2025-05-09 15:38:04

보이스피싱, 도민이 막는다…경기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

교육
경기도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 전문강사 양성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지난달 수립한 ‘경기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지원 종합계획(2025~2029)’에 따라 도민 대상 피해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예방 교육에 앞장설 전문강사 양성에 나선 것이다.‘2025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 전문강사 과정’ 모집 대상은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교육이나 금융교육, 소비자교육 등 강사활동 경력이 있는 경기도민이 대상이며, 모집 인원은 50명이다.도는 이번 교육 참가자를 대상으로 6월 11일부터 20일까지(총 25시간) 전기통신금융사기 주요 수법 유형과 112통합대응신고센터 신고 사례, 피싱피해 예방을 위한 통신사별 대응과 금융사 지급정지 절차 등 심도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교육 효과를 개선하기 위한 강의 실습과 시범강의 평가를 통해 전문강사를 3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신청방법은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 회원가입을 하고 오프라인학습 강좌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첨부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사과정 선정 결과는 6월 9일 개별 문자로 통보된다.이번 과정을 수료한 전문강사에게는 올 하반기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 강사로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다.서봉자 공정경제과장은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라 보이스피싱 수법이 빠르게 진화하고, 1인당 피해 금액도 점점 고액화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며 “피싱 피해는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과정으로 피싱 예방 전도사 역할을 담당할 전문강사가 양성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희 2025-05-09 14:5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