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농가 인구 절반…스마트팜이 대안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8-24 14:53:47
65세↑ 농가 인구 절반…스마트팜이 대안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농가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49.8%에 달한다. 

심각한 고령화로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보통신기술과 농업을 접목한 '스마트팜'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넓은 온실 안, 탐스럽게 익은 방울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려있다.

일반 농장처럼 보이지만, 스마트폰 터치 한 번에 차양막이 열리고, 온도와 습도, 채광까지 자동으로 조절되는 이른바 '스마트팜'이다.

기존 1세대 스마트팜이 장치를 원격 제어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2세대 스마트팜은 인공지능의 힘을 빌렸다.

김현철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는 "과거에는 농업인의 편의성을 위해 원격제어, 단순제어를 했다고 하면, (이제는) 원격제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같이 정밀한 과학영농으로..." 라고 말했다.

작물 상태에 대한 정보까지 빅데이터로 축적해, 최적의 생육 환경을 자동으로 유지한다.

심각한 고령화로 일손 구하기가 힘든 농가들에게는 가뭄 속 단비와 같다.

김종범 농민은 "현실적으로 인력이 없어요. (스마트팜을 하면)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달리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알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지 알게 되겠죠." 라고 말했다.

투입되는 노동력은 절반 이상 줄어드는데, 생산성과 소득은 되려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일반 온실에서 스마트팜으로 전환한 농가들을 상대로 조사해 보니, 생산성은 22.7%, 소득은 2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재연 농민은 "제가 오이와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데, (스마트팜 도입 이후) 생산량이 전보다 30-50% 정도 증가할 것 같고..." 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전국 114곳에 설치된 스마트팜 교육장을 오는 2027년까지 150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날로 발전하는 농업 기술이 시들어가는 농촌에 새로운 바람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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