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신설도 ‘소외’…수도권 11곳, 전남 0곳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7-05 17:20:41
대학병원 신설도 ‘소외’…수도권 11곳, 전남 0곳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이 대학 부속병원 설립에서도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지역 내 중증 환자의 치료도 차질을 빚고 있어 의과대학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전남 182개 시민단체가 한자리에 모였다.

전남에 국립의과대학을 유치해달라고 촉구하기 위해서다.

윤명열 목포소상공인연합회장은 "국가는 국민 누구나 평등한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이는 사는 곳이 다르다고 달라져서는 안 되는 문제다." 라고 말했다.

최근 20년 내 개설된 대학병원 모두 16곳으로 9곳이 수도권, 경상권이 5곳, 호남권은 단 2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은 암 전문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 한 곳이 문을 여는 데 그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남의 중증 응급환자 전원율은 9.7%에 달한다.

전국 평균의 4.7%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매년 70만 명의 환자가 타 지역으로 전원이 돼서 그 의료비만 하더라도 1조 5천억 원씩이 됩니다." 라고 말했다.

문제는 대학병원의 수도권 편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5년 내 수도권에 건립될 예정인 대학병원은 모두 11곳인 반면, 광주 전남권에 신설되는 대학병원은 단 한곳도 없다.

김원이 국회의원은 "외과,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안 그래도 부족한 필수 의료 인력이 부족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전남만의 독자적인 의료 인력 양성 체계를 갖추는 게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의료 인력이 전남에서 양성되고 부속 대학병원에서 수련한 뒤 근무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절실하다.



홍경서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

마포구, 골목상권 ‘붐’ 축제 진행

수도권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포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축제죠, 마포 골목상권 붐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에는 마포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출판 디자인 업체 등이 모여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지난 5월 25일과 26일 이틀간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열린 마포골목상권 '붐' 축제에 약 5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축제 현장에는 마포공덕시장, 용강동 및 도화동 상점가 등 상권별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마포 미식(美食)존과 맛거리 홍보존이 마련됐다.또 합정 하늘길과 방울내길, 홍대 소상공인 상점의 소품 판매존을 조성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마포 상권의 특색을 알렸다.전 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주민과 내국인, 외국인 관광객 모두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며 마포의 맛을 즐겼다.한편 마포구는 이번 축제에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운영방식을 채택해 생활폐기물을 대폭 줄이고 친환경적인 축제를 만들었다.이번 '붐' 축제를 통해 특색 넘치는 마포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홍경서 2024-06-07 16:5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