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장이나 카페, 식당 등에 가면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이름 적힌 팻말들이 자주 눈에 띈다.
소비자와 사업자의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정보지만, 보이스피싱 제도를 악용한 신종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고 한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통장협박'이란 신종 피싱 수법이다.
사기범이 타인의 계좌로 피해자에게 소액을 입금하고, 보이스피싱이라며 허위 신고를 해 피해자의 전체 계좌가 지급 정지되면, 이를 빌미로 수백 만원의 돈을 요구하는 범행이다.
업무상의 이유로 계좌를 자주 노출할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주로 범죄의 표적이 되다 보니 정부도 지난 2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트럭이나 이런 데 보면 계좌이체받기 위해 계좌번호를 노출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분들이 주로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에선 이 같은 신종 범죄 수법에 대한 경각심이 그리 높지 않다.
실제 광주 시내의 한 시장을 돌아봤는데, 대부분의 상인들이 이름과 계좌, 개인 휴대전화 번호까지 모두 공개하고 있었다.
A 씨(음성 변조) 시장 상인은 "(주로 명함에) 이름하고 전화번호 다 있어요. 모든 가게에. 없는 가게가 없어요." 라고 말했다.
B 씨(음성 변조) 시장 상인은 "손님들이 약간 원하는 것도 있고, 저도 편해서 쓰고 있어요." 라고 말했다.
범죄에 연루되는 순간 짧으면 하루, 길면 수개월 동안 모든 계좌가 막히는 만큼, 사업자들의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기범에게 돈을 보내도 지급 정지 해제가 불가능하고, 돈을 되돌려 받는 것 역시 어렵다.
C 씨(음성 변조) 시장 상인은 "바로바로 나가고 들어오고 이런 입장이니까 하루만 안되더라도 타격이 크죠. 고객님들이 편히 이용하라고 해놨는데 이걸로 악용이 된다고 한다면 난감하죠 저희도." 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수상한 명의로 돈이 입금되는 즉시 이를 금융기관에 알리고, 사기범에게 별도의 돈을 송금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아울러 정부도 '통장협박'이 입증된 경우, 전체 계좌가 아닌 잘못 들어온 돈에 대해서만 일부 지급을 정지하는 법 개정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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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서
news@jjctv.co.kr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
마포구, 골목상권 ‘붐’ 축제 진행
수도권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포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축제죠, 마포 골목상권 붐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에는 마포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출판 디자인 업체 등이 모여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지난 5월 25일과 26일 이틀간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열린 마포골목상권 '붐' 축제에 약 5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축제 현장에는 마포공덕시장, 용강동 및 도화동 상점가 등 상권별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마포 미식(美食)존과 맛거리 홍보존이 마련됐다.또 합정 하늘길과 방울내길, 홍대 소상공인 상점의 소품 판매존을 조성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마포 상권의 특색을 알렸다.전 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주민과 내국인, 외국인 관광객 모두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며 마포의 맛을 즐겼다.한편 마포구는 이번 축제에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운영방식을 채택해 생활폐기물을 대폭 줄이고 친환경적인 축제를 만들었다.이번 '붐' 축제를 통해 특색 넘치는 마포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홍경서
2024-06-07 16: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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