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량 감소한 연어…“원인 찾는다”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4-06 14:53:44
회귀량 감소한 연어…“원인 찾는다”
해마다 이맘 때면 전남과 강원, 경북 등 전국 곳곳에서 어린 연어를 방류하고 있다.

연어는 3년 정도 지난 뒤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해마다 회귀량이 크게 줄고 있다.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지는 않았는데, 정밀 연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어린 연어 50만 마리가 섬진강에 방류된다.

지난 98년부터 25년 동안 섬진강에 방류된 어린 연어는 1,010만여 마리에 달한다.

매년 3월이면 구례 섬진강과 경북 포항 장기천, 강원 삼척 오십천 등 전국 곳곳에서 어린 연어가 방류된다.

어족 자원 확보와 환경보전의식을 높이기 위해서인데 문제는 회귀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분석 결과 국내 회귀 연어 수는 지난 2018년 1만 8천여 마리에서 2020년 1만 2천여 마리, 그리고 21년 1만 천여 마리 등 해마다 감소 추세다.

섬진강에 회귀한 연어 수도 지난 2018년 704마리에서 지난해 457마리로 4년 만에 35%가량 줄었다.

해수 온도 상승, 하천 수량 감소 등 여러 원인이 추정되지만 명확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석환 섬진강어족보존회장은 "수량이 좀 풍부해지면 연어가 소상할(올라올) 시기 때 많은 양을 체포(포획) 할 수 있는데 수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각 하천 지류 쪽으로 들어가니까 양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

3년에 걸친 연어의 이동에 대한 정밀 조사를 위한 연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정란이 부화할 때 수온을 조절하면 귓속뼈에 만들어지는 고유한 무늬를 활용하는 연구다.

3년 뒤 돌아온 어미 연어의 귓속뼈 무늬를 분석하면 나이와 출생지, 이동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세운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연구사는 "이석(귓속뼈)에 고유 무늬 패턴을 삽입을 해서 방류를 하는데요. 이석의 분석을 통해서 연령하고 회귀 경로라든지 정보를 얻어서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방류된 연어가 해외에서 잡히더라도 태생이 확인된다면 재산권을 주장하고 분담금까지 받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연구가 중요하다.

홍경서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

마포구, 골목상권 ‘붐’ 축제 진행

수도권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포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축제죠, 마포 골목상권 붐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에는 마포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출판 디자인 업체 등이 모여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지난 5월 25일과 26일 이틀간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열린 마포골목상권 '붐' 축제에 약 5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축제 현장에는 마포공덕시장, 용강동 및 도화동 상점가 등 상권별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마포 미식(美食)존과 맛거리 홍보존이 마련됐다.또 합정 하늘길과 방울내길, 홍대 소상공인 상점의 소품 판매존을 조성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마포 상권의 특색을 알렸다.전 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주민과 내국인, 외국인 관광객 모두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며 마포의 맛을 즐겼다.한편 마포구는 이번 축제에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운영방식을 채택해 생활폐기물을 대폭 줄이고 친환경적인 축제를 만들었다.이번 '붐' 축제를 통해 특색 넘치는 마포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홍경서 2024-06-07 16:5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