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수돗물 5만 7천 톤 낭비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2-23 10:41:03
광주광역시, 수돗물 5만 7천 톤 낭비

정수장 밸브 고장으로 중단됐던 수돗물 공급이 하루 만에 정상화됐다. 

광주광역시는 노후화된 시설을 원인으로 지목했는데요. 이번 사고로 무려 6만t 가까운 물이 허비되면서, 최악의 가뭄 속 안일한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광주시는 단수 세대가 당초 발표보다 3만 세대 가량 줄어든 2만 8천 세대라고 밝혔다.

사고 원인으로는 노후화된 시설을 지목했다.

지난 1994년 지어진 덕남 정수장 유출 밸브의 축이 이탈하면서, 밸브가 닫혔다는 설명이다.

박준열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장은 "노후도 되고... 수압이, 1,800mm 관이다 보니까 많은 수압이 걸리다 보니까 물리적인 작용이 30년 동안 계속 이뤄지다 보니까 이런 축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휨 현상'이 발생돼서" 라고 말했다.

유출 밸브의 내구연한은 조달청에 따르면 10년이지만, 구동에 이상이 없을시에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광주시의 주장이다.

설치 이후 사실상 밸브를 열어둔 채로 구동한 적이 없으니, 교체할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밸브 고장으로 허비한 물도 무려 5만 7천t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민원은 300건을 넘었다.

최악의 가뭄으로 시민 모두 한마음으로 절수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광주시의 안일한 행정이 물 낭비 사고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물 절약의 노력을 허탈하게 만들었던 어제(12일) 사고가 발생해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삼아 더 철저하게 가뭄 대책, 상하수도 정비 등에 만전을 기해 가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유출 밸브 등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지만, 이를 위해선 사전 단수가 필요해 사실상 육안 점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홍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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