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미향 '제명' 촉구 결의안 국회에 제출

박혜수 기자
등록일자 2022-08-09 14:23:22
국민의힘, 윤미향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공소장이 검찰 기소 379일 만 인 지난달 28일 공개 됐다. 윤미향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9월 위안부 할머니 피해자 후원금 중 1억여 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윤의원 공소장의 ’범죄 일람표’에 따르면 위안부 후원금 1억 37만 원을 총 217차례에 걸쳐 사적으로 사용한 내역이 담겼다.

검찰 공소장이 공개된 후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윤미향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후원금을) 사용한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두고 윤의원은 개인SNS를 통해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 하며 ‘검찰의 공소 사실을 확정된 범죄로 치부하며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는 보도에 강력히 항의한다’ 말했다.

앞서 검찰에서 공개한 공소장에는 지난 2015년 두 차례에 걸친 요가 강사비 명목의 42만 원이 정대협 법인 계좌에서 윤 의원 계좌로 이체 됐고, '윤 대표 종합소득세'라는 항목에는 25만 원이 사용됐다.

윤 의원 딸 계좌에는 두 차례에 걸쳐 210여만 원(2015년 3월 30만 원, 2018년 3월 182만 원)이 이체됐다. 윤 의원은 본인 계좌로 후원금을 받기도 했는데, 이 계좌에서도 용도를 알 수 없는 지출이 이어졌다.

2014년 2월에 300만 원, 6월에는 765만 원 등 1,065만 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됐다고 공소장에 기재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윤 의료비'란 명목으로 200만 원이 이체되기도 했는데 회계관리자는 재판에서 "정대협 업무를 하다 병에 걸렸으니 수술비를 지원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교통 과태료 명목으로 수차례 입금된 돈도 마찬가지로 업무 중 발생한 금액이기 때문에 보전해줬다고 했다.

총 217차례에 걸쳐 1억 원가량을 윤 의원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윤 의원은 "행사 경비·업무·복리후생 비용으로, 회계 처리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재판을 통해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에선 비판의 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정의당은 국회 윤리위를 소집해 징계 절차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년 9월 기소된 지 11개월 만인 지난 8월 정식 재판이 처음 열려 아직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박혜수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통…활성화 기대

사회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7년 간의 공사 끝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업도시 활성화는 물론, 해남과 진도까지 가는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등 교통 편익이 증진될 전망이다.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이른바 솔라시도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3,100억 원을 들여 7년 간의 공사 끝에 9일 개통될 예정이다.영암의 서호IC에서 해남 대진교차로까지 12.19킬로미터로, 기업도시와 고속도로를 잇는 연결 도로다.기업도시로 가는 접근성이 개선돼, '솔라시도' 조성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해남이나 진도로 가는 소요 시간도 10분 이상 단축되고, 관광 명소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영암호를 지나는 교각 아래에는 우리나레에서 보기 힘든 4층 규모의 전망대가 설치되고 있다.특히 서해안 자전거 도로와 연결돼 있어 동호인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전남도는 진입도로 개통에 맞춰 관련 기업 유치와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혜수 2022-12-22 17:46:41

고금리에 산단 계약업체도 죽을 맛

경제
가파른 금리 인상에 중소·중견 기업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 광주 도시첨단과 나주 에너지밸리에 공장 용지 부지를 계약한 업체들이 중도금 납부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광주도시첨단과 에너지밸리에 용지를 구매해 토지대금을 납부하는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어려움을 호소하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됐다.산업통상부 장관도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지난 24일 또다시 금리가 인상되면서 1년 3개월 사이 모두 9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2.75%p 높아지며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5:29

국회 예산 파행…지역 현안 사업 증액 ‘빨간불’

정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활동 기한인 지난달 30일 자정까지 백여 건의 쟁점 예산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여기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예산안 심사와 연계되면서 예산처리 법정기한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예산안 심사가 사실상 멈춰서면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애가 타고 있다.광주광역시가 내년도 국비 증액을 요청한 지역의 핵심 현안 사업은 AI 직접단지 조성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 등이고, 전라남도는 남부권 관광개발사업과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사업 등이다.여야간 예산안 협상이 파행을 겪을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동의를 받아야 하는 증액은 아예 포기하고, 꼭 막아야 하는 예산만 감액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면서 국비 증액이 더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