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학교’ 학력 향상 진단평가 도입

박혜수 기자
등록일자 2022-08-02 17:30:00
‘공부하는 학교’ 학력 향상 진단평가 도입

민선 4기 전남교육청이 떨어진 학력을 높이기 위해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후보 시절 학생들의 학력 저하의 심각성을 지적해 왔다. 역량 중심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수능 학력에 대한 학부모의 요구도 외면할 수 없다는 점을 내세웠다.

40여 일간의 활동을 마친 전남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가장 앞세운 과제도 공부하는 학교다.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진단평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 아닌 과목별, 분야별 성취도를 파악하는 것으로, 평가를 토대로 AI 등을 활용한 맞춤형 책임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학교부터 진로진학 시스템을 운영하고, 교사들의 진학지도 역량을 키워갈 계획이다.

김학주 전남교육청 인수위 대변인은 "진단과 지원을 위한 평가여야 한다"며 "그래서 이 학생은 어느 정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지, 이 아이가 어떻게 배워야 하고 어떤 지원을 해야 하는지 평가의 체계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 지원은 긍정적이지만, 우려도 있다.

학생들 간 줄 세우기로 교육의 서열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사교육을 부추겨 교육의 빈부격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평가의 취지와 방법, 학습 지원 방안에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홍보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선 4기 전남교육청이 학력을 키우고 교육 복지를 개선하는 미래교육의 대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박혜수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통…활성화 기대

사회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7년 간의 공사 끝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업도시 활성화는 물론, 해남과 진도까지 가는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등 교통 편익이 증진될 전망이다.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이른바 솔라시도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3,100억 원을 들여 7년 간의 공사 끝에 9일 개통될 예정이다.영암의 서호IC에서 해남 대진교차로까지 12.19킬로미터로, 기업도시와 고속도로를 잇는 연결 도로다.기업도시로 가는 접근성이 개선돼, '솔라시도' 조성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해남이나 진도로 가는 소요 시간도 10분 이상 단축되고, 관광 명소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영암호를 지나는 교각 아래에는 우리나레에서 보기 힘든 4층 규모의 전망대가 설치되고 있다.특히 서해안 자전거 도로와 연결돼 있어 동호인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전남도는 진입도로 개통에 맞춰 관련 기업 유치와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혜수 2022-12-22 17:46:41

고금리에 산단 계약업체도 죽을 맛

경제
가파른 금리 인상에 중소·중견 기업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 광주 도시첨단과 나주 에너지밸리에 공장 용지 부지를 계약한 업체들이 중도금 납부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광주도시첨단과 에너지밸리에 용지를 구매해 토지대금을 납부하는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어려움을 호소하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됐다.산업통상부 장관도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지난 24일 또다시 금리가 인상되면서 1년 3개월 사이 모두 9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2.75%p 높아지며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5:29

국회 예산 파행…지역 현안 사업 증액 ‘빨간불’

정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활동 기한인 지난달 30일 자정까지 백여 건의 쟁점 예산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여기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예산안 심사와 연계되면서 예산처리 법정기한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예산안 심사가 사실상 멈춰서면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애가 타고 있다.광주광역시가 내년도 국비 증액을 요청한 지역의 핵심 현안 사업은 AI 직접단지 조성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 등이고, 전라남도는 남부권 관광개발사업과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사업 등이다.여야간 예산안 협상이 파행을 겪을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동의를 받아야 하는 증액은 아예 포기하고, 꼭 막아야 하는 예산만 감액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면서 국비 증액이 더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