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갈 길 먼 세월호 선체 이전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2-04-19 09:25:11
[기획] 갈 길 먼 세월호 선체 이전

5년 전 뭍으로 올라왔던 세월호 선체는 목포 고하도로 옮겨져 영구 보존될 예정이다.

선체 이전이 확정된 지 2년이 지났는데도, 선체는 여전히 목포신항에 임시 거치된 상태다.

희생자들이 수습된 진도 팽목항 일대에서도 역시 세월호 관련 시설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2017년, 침몰 3년 만에 인양돼 목포신항으로 옮겨진 세월호 선체다.

목포 고하도 이전이 확정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같은 자리에 임시 거치돼 있다.

매립이 끝나도, 선체 이전 완료와 기억관 건립까지는 최소 6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진도 팽목항 인근에 세워진 세월호 관련 시설을 둘러싸고도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건립된 국민해양안전관은 다음 달 개관 예정이었지만, 올해 안에 문을 열기 어려워졌다.

운영비 분담 비율을 놓고 진도군과 기획재정부가 아직까지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팽목항에서 수 년째 임시 추모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컨테이너를 두고도 반응이 엇갈린다.

진도군은 '철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일부 유가족과 시민단체 측은 '세월호 흔적 지우기'라며 맞서고 있다.

참사 이후 8년이 흘렀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는 아직도 산적해 있는 상황.

흩어져 가는 세월호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 데로 모아져야 할 때다.



홍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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