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망상 연쇄방화범’ 사회안전망 허술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2-07-14 17:37:17
‘피해망상 연쇄방화범’ 사회안전망 허술
지난달 강릉과 동해 일대를 불바다로 만들었던 대형화재는 피해망상에 빠진 방화범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전남에서도 피해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연쇄 방화범이 붙잡혔다. 

양 손에 쓰레기 더미를 든 남성이 한 주택 안으로 들어간다.

이 남성이 주택을 빠져나오자 뒤이어 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경찰이 건조물 방화 혐의로 54살 박모씨를 붙잡아 조사해보니 박씨가 불을 지른 곳은 이 곳 뿐만 아니었다. 

박씨는 마을 주민들 대부분이 알 정도로 피해망상 등 정신 질환 증상을 보여왔지만 혼자 살고 있어  병원치료를 받거나 관계기관의 신고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

박씨의 범행은 예견됐었지만 막지 못했다는 얘기다.

전남의 경우 고위험정신질환자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면담을 통해 진단을 하고 사후조치를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있지만, 박씨의 경우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상태였다.

지난달 강릉과 동해에서 400억원에 육박하는 피해를 냈던 대형 화재의 시작도 피해망상 환자의 방화였다.

방치했다가는 본인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정신질환자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이 절실해보인다.

홍경서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

마포구, 골목상권 ‘붐’ 축제 진행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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